'양양의 미래가 묵는 곳'… 재경 양양학사 24일까지 첫 입사생 모집

지상 10층 규모 53개실… 남·녀 25명씩 총 50명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재경 양양학사 외관.(양양군 제공) 2024.5.8/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가 오는 24일까지 재경 양양학사 입사생 50명을 모집한다.

8일 양양군에 따르면 장학회는 양양 출신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작년 9월 서울 서대문구의 재경 양양학사 건물 매입을 완료했다. 이달 현재 양양학사는 올 2학기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건물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양양학사는 지상 10층·지하 2층 규모로 오피스텔 53개실과 근린생활시설 5개실로 조성됐다. 오피스텔 50개실은 학생 숙소로서 책상·침대·세탁기·에어컨·냉장고 및 개별 취사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빨래 건조실과 학생 커뮤니티 공간도 있다.

양양학사 모집인원은 남자 25명, 여자 25명 등 총 50명이다. 2년제 이상 대학 또는 대학원 신입생·재학생으로서 이달 1일 기준으로 입사생이나 입사생 보호자가 양양군에 2년 이상 연속해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경우 입사 신청할 수 있다.

입사생은 △대학생·대학원생 △신입생·재학생 △일반학생·국가유공자 및 저소득층 등으로 나눠 선발하며, 각 정원에 결원이 발생하면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입사생은 학업성적과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선발하되, △양양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관내 초·중학교 졸업자 또는 통학구 지정에 따른 인근 지역 초·중학교 졸업자 △양양지역 외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출신자 순으로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선발된 입사생은 입사비 10만원(입사시 1회 납부)과 월 사용료 10만원, 그리고 월별 개별 공과금만 내면 올 7월 1일부터 내년 2월 초까지 약 7개월간 양양학사에서 생활할 수 있다. 하면 된다.

입사원서는 오는 24일까지 양양군 자치행정과나 양양학사 사무실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양양군 홈페이지 공지 사항이나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 홈페이지 모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인재육성장학회는 이사회 심의를 거쳐 6월 초 입사생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양양학사가 지역 학부모들의 경제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 안정된 주거와 교육 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미래 사회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