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해난어업인 위령제' 10일 양양서 거행

예년 강원도 해난어업인 위령제 거행 당시 모습.(뉴스1 DB)
예년 강원도 해난어업인 위령제 거행 당시 모습.(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 글로벌본부가 오는 10일 양양군 현북면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2024년 해난어업인 위령제'를 거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해난어업인 위령제'는 해상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된 어업인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사다.

올해 위령제엔 유가족과 어업인 대표,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하며, 강릉 금진해역에서 조업 중 유명을 달리한 고(故) 이종각 씨의 위패가 봉안될 예정이다.

강원도와 양양군수산업협동조합은 지난 1995년 해난어업인 위령탑 건립 이후 매년 5월 10일 위령제를 열고 있다. 현재까지 해난어업인 위패 총 1094기가 봉안했다.

정일섭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바다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해난어업인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2005년부턴 해난어업인 유가족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활안정비·학자금 등 총 16억 1070만원을 지원했다. 도는 올해도 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동해안 6개 시군 해난어업인 유가족의 생활안정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