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걱정 끝’ 화천커뮤니티센터 어떻길래?…국내외 벤치마킹 줄이어
저학년 학생들의 온종일 돌봄, 초중고 학생들 학습공간 조성
싱가포르, 일본 등 주요 외신들도 취재하고 돌아가
- 한귀섭 기자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운영하는 초등 온종일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가 전국 뿐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월 말 문을 연 화천커뮤니티센터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자체가 운영을 전담하는 복합돌봄시설이다.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온종일 돌봄, 초·중·고교생들을 위한 학습과 방과 후 수업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이달까지 모두 17개 기관단체에서 368명의 방문단이 화천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해 온종일 돌봄 프로그램과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돌아갔다. 지금도 꾸준히 방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벤치마킹 대상도 화천커뮤니티센터 뿐만 아니라 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했던 대학생 자녀 장학금 실납입액 전액 지원, 매달 최대 50만 원의 거주공간 지원금 지급, 청소년 무상 해외 어학연수와 배낭여행 제도, 초등생 스마트 안심셔틀 운행 등 광범위한 분야에 이르고 있다.
특히 외신들도 화천군의 사례를 눈여겨 보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유력 통신사인 교도통신이 화천군의 교육지원과 돌봄 시스템을 현장 취재 후 보도한 바 있다.
센터는 지하 1층에 공연장, 1층에 실내놀이터와 파티룸, 2층 돌봄시설과 실내체육관, 창의교육실, 3층 돌봄시설과 장난감 대여소, 유아놀이실, 4층 글로벌 교육실과 진로진학상담실, 스터디 카페를 갖췄다.
지난 3일에는 싱가포르 국영방송사 CNA에서 화천군 공공 산후조리원, 다자녀 가정, 화천커뮤니티센터를 취재 차 방문했다.
이달 중순에도 일본의 유력 신문사 한국지사 관계자가 화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커뮤니티센터 온종일 돌봄 아동 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며 “보다 나은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외 선진사례 조사 등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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