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연구개발특구에 첨단바이오 산업 주력"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가 강원특별법 특례를 활용해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 중인 데 맞춰 춘천시가 첨단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밑그림을 내놨다.
홍문숙 춘천시 경제진흥국장은 7일 브리핑에서 "시의 연구특화 분야는 지역 주력산업인 바이오를 기반으로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첨단바이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 국장은 "시는 국내 최고의 자생적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GTX-B 연장으로 인한 실질적 수도권 시대 개막, 교육발전특구·기업혁신파크 선정 등 최고의 특구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며 "과학기술 불모지였던 강원도가 대한민국 연구개발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가겠다"고 전했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 확산·사업화 촉진을 위하 조성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매년 100억원의 지속적인 국비지원과 함께 소득·법인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다. 강원도는 강원특별법 연구개발특구 특례를 활용, 춘천·강릉·원주의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춘천시의 연구개발특구 구상은 글로컬 대학이 핵심이다. 기초 지자체 유일의 교육발전특구 선정 및 글로컬 대학 2곳 지정을 활용, 글로컬대학과 수열에너지클러스터, 기업혁신파크, 지역 내 산업단지 4개 지구를 △연구개발(R&D) 지구 △기술사업화 지구 △AI융합 지구 △산업고도화 지구로 발전시켜가겠단 것이다.
홍 국장은 "지금까지 춘천시 주도로 연구개발특구 추진 기반을 닦아왔다"며 "춘천시가 대한민국 연구개발특구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잘 설계해 보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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