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연구개발특구에 첨단바이오 산업 주력"

홍문숙 춘천시 경제진흥국장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구개발특구 구상안을 발표하고 있다.2024.5.7 한귀섭 기자
홍문숙 춘천시 경제진흥국장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구개발특구 구상안을 발표하고 있다.2024.5.7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가 강원특별법 특례를 활용해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 중인 데 맞춰 춘천시가 첨단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밑그림을 내놨다.

홍문숙 춘천시 경제진흥국장은 7일 브리핑에서 "시의 연구특화 분야는 지역 주력산업인 바이오를 기반으로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첨단바이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 국장은 "시는 국내 최고의 자생적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GTX-B 연장으로 인한 실질적 수도권 시대 개막, 교육발전특구·기업혁신파크 선정 등 최고의 특구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며 "과학기술 불모지였던 강원도가 대한민국 연구개발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가겠다"고 전했다.

춘천시 연구개발특구 구상안.(춘천시 제공)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 확산·사업화 촉진을 위하 조성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매년 100억원의 지속적인 국비지원과 함께 소득·법인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다. 강원도는 강원특별법 연구개발특구 특례를 활용, 춘천·강릉·원주의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춘천시의 연구개발특구 구상은 글로컬 대학이 핵심이다. 기초 지자체 유일의 교육발전특구 선정 및 글로컬 대학 2곳 지정을 활용, 글로컬대학과 수열에너지클러스터, 기업혁신파크, 지역 내 산업단지 4개 지구를 △연구개발(R&D) 지구 △기술사업화 지구 △AI융합 지구 △산업고도화 지구로 발전시켜가겠단 것이다.

홍 국장은 "지금까지 춘천시 주도로 연구개발특구 추진 기반을 닦아왔다"며 "춘천시가 대한민국 연구개발특구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잘 설계해 보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