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따라 자전거 질주… 내달 12일 '화천 DMZ 랠리' 개최

지난해 열린 화천DMZ랠리 사진.(화천군 제공)/뉴스1
지난해 열린 화천DMZ랠리 사진.(화천군 제공)/뉴스1

(화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국내 최고 마스터스 자전거 대회로 꼽히는 '2024 화천 DMZ 랠리'가 오는 5월 12일 개최된다.

'화천 DMZ 랠리'는 천혜 비경을 가진 민간인 통제선(DMZ)을 넘나드는 총연장 73㎞ 코스에서 진행된다. 사이클 및 MTB 라이더들의 관심을 받는 인기 대회다.

이 대회는 비계측 경기인 그란폰도와 달리, 참가자 각자 보유한 라이딩 기술을 동원해 가장 빨리 달린 선수를 우승자로 가린다.

화천군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엔 5000여명이 참가한다. 내달 12일 오전 8시 30분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퍼레이드 구간인 화천청소년수련관까지 이동한 후 오전 9시 경기에 나선다.

지난해 열린 화천DMZ랠리 사진.(화천군 제공)/뉴스1

참가자들은 수련관을 출발해 화천대교(인공폭포)부터 해산~해산령~해산터널 입구 구간~평화의 댐~안동철교를 거쳐 한묵령~딴산~화천청소년수련관 구간을 달린다. 일부 위험한 도로는 비계측 구간으로 운영된다.

많은 인원이 출전하는 만큼, 화천군은 유관기관·단체, 사회단체들과 함께 주요 구간 교통 통제, 코스별 급수 봉사, 중도 포기자 후송 차량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

대회장 및 각 코스엔 군청 공무원과 대회 운영사 스태프 등 안전관리 요원이 배치된다.

군은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위해 화천을 찾는 마니아들도 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전국에서 화천을 찾아주는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최고의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화천DMZ랠리 사진.(화천군 제공)/뉴스1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