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라오스 계절근로자 올해 532명 투입…441명 입국 중

강원 정선군청. (뉴스1 DB)
강원 정선군청. (뉴스1 DB)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본격적인 영농시기를 맞아 지역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을 시작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올해 정선지역에 라오스 계절근로자 532명이 투입될 계획이다. 지난 1월 군이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다.

71개 농가에 농가형 계절근로자 306명을, 정선‧예미‧여량‧임계농협 등 4개 지역농협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135명을 각각 배치하는 것이다. 이는 인력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군은 우선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라오스 계절근로자 441명의 입국 절차에 나서고 있다. 나머지 91명은 정선에 주소를 둔 결혼 이민자의 본국 친척 등으로, 연중 수시로 초청해 결혼 이민자 농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경덕 군 농업정책과장은 “군이 라오스 정부와 협약을 통해 작년 대비 두 배가 넘는 계절근로자를 도입했다”며 “농가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와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함께 다양한 농업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