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후반기 춘천시 조직개편, 스마트도시국 신설…5국→6국 체제

국 신설로 7~8개에서 5~6개 과로 재편, 업무 집중도·효율성↑
시의회 심의·의결 후 7월 초 후속 인사 단행

육동한 춘천시장이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4.15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드는 강원 춘천시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5일 시청 브링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부터는 그동안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조직개편에는 인사 측면의 효율화를 넘어 시청의 조직을 미래지향적이며 성과 중심적으로 혁신하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먼저 기획행정국, 경제진흥국, 문화환경국, 복지국, 도시건설국 기존 5국 외에 스마트도시국이 신설되고 문화환경국이 문화관광국으로 변경돼 기획행정국, 스마트도시국, 경제진흥국, 문화관광국, 복지국, 도시건설국의 6국으로 확대된다.

다만 1개국 신설을 제외한 과 단위와 정원 숫자는 자치단체 기준 인력을 현 수준에서 동결한다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조직 관리 방향에 따라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스마트도시국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시정 목표인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 형도시’를 구축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정책과, 시민교통과, 청정도시과, 환경과, 기후에너지과, 토지정보과가 배치됐다.

춘천시 조직개편안.(춘천시 제공)

이와 함께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협력담당관, 미래·혁신추진단, 창업일자리과, 푸드테크산업과, 고령사회정책과, 통합돌봄과, 공유재산관리과를 신설한다.

국제협력담당관은 해외 교류 등 확대되는 대외업무에 대응하고, 지역 거주 외국인까지 지원한다.

또 기업혁신파크, 연구개발특구 등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미래·혁신추진단도 운용한다.

미래 인재의 지역 정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일자리과를 신설하고 미래 농업 기반 구축을 위한 푸드테크산업과는 푸드테크 정책 기능을 새롭게 진행하고 농업지원과는 스마트농업, 식품산업과의 농식품산업을 하게 된다.

초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위해 고령사회정책과와 통합돌봄과도 설치된다.

춘천시청.(뉴스1 DB)

공공건축과는 30여 개에 이르는 문화·복지·체육시설 신축을 뒷받침하게 된다. 또 시유재산을 총괄 관리하는 공유재산관리과도 신설된다.

특히 성격과 기능이 다른 기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부서는 이동 배치한다.

환경과와 기후에너지과는 스마트도시국으로, 체육과는 문화관광국으로 이동한다. 방역관리과는 보건운영과로 반려동물과는 축산과로 흡수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시의회 본회의 심의·의결 후 후속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공직자들이 주도하는 활력넘치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며 “그동안 일궈낸 성과 위에 직원들의 창의적인 열정이 더해지면서 춘천의 넓은 공간을 채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함께 움직이며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시민 성공 시대를 더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