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올해 첫 추경안 편성 기존대비 1667억 증액
당초 1조6471억 → 추경안 1조8408억 ‘9.95%↑’
원강수 시장, “민생경제 활성화 총력 위한 예산안”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원주시의회에 최근 제출했다. 당초 예산대비 10% 가까이 증액시킨 예산안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의 당초예산은 1조6741억 원이다. 이번 추경안에선 기존 대비 1667억 원(9.95%) 규모의 예산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로써 시는 추경안을 기준으로 총 1조8408억 원의 예산안으로 시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추경안에 대해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 따른 비상재정 시국임을 감안해 편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초등생 매월 10만 원 예체능교육비 지원)을 비롯한 민선 8기 역점사업과 간현관광지 통합건축물 신축,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건립 등 준공 시기가 도래한 대규모 마무리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국내 물가상승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원주만두축제, 원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할인구매 등), 착한가격업소 배달료 지원 등을 위한 내용도 이번 추경안에 담았다.
시는 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한 추경안도 구성했다. 원주 대표 핫플레이스 조성 사업인 ‘펀시티(Fun City) 원주’ 구현을 위한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조성, 치악산 바람길숲 등에도 추경예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시는 1600억 원이 넘는 이번 추경안의 주요 재원을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560억 원 △세외수입 10억 원 △일반조정교부금 78억 원 △국․도비 보조금 209억 원 △순세계잉여금 430억 원 △전년도이월금 168억 원 등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원강수 시장은 “세수 감소에 따른 어려운 재정 여건 속 민생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려고 편성한 예산안”이라며 “그만큼 시민들이 체감토록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재정의 역할을 통해 시민들께서 지역경제의 봄바람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경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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