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공약 박정하…기대하는 주민들 “이행률 확인할 것”

제22대 총선 원주갑 박정하…기업도시 행정·의료·교통·교육 등 공약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 의원 공약 나열…기대심리 UP

박정하 국민의힘 국회의원. (뉴스1 DB)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2대 총선 강원 원주 갑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정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선거운동기간 원주시 지정면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한 개발과 의료, 교육 등 다양한 공약을 내놓은 가운데, 상당수 기업도시 주민들이 그의 공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기업도시 관련 공약과 비전으로 △기업도시 내 행정복지센터 건립 △기업도시~단계·무실동 등 주요 도심지 간 순환‧간선버스 신설 △기업도시~서원주역 간 도로 확·포장 등을 약속했다.

또 △섬강중학구(學區)와 근거리 지정중학구를 통합한 하나의 ‘서부지역 학교군’ 신설 △연세대 제2 세브란스 기독병원의 어린이전문병원 추진(기업도시) 등도 내걸었다.

특히 박 의원은 그간 기업도시 내 행정복지센터 건립에 대해 “현재 (지정면) 행정복지센터는 (기업도시 밖인) 간현리에 있다. 기업도시와 다소 거리가 있어 버스로 25분 내외, 차량(자가용)으론 약 15분 소요되는 등 불만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다”며 공약 배경을 밝힌 적 있다.

또 기업도시~단계·무실동 등 주요 도심지 간 순환‧간선버스 신설을 공약에 대해선 “순환버스와 간선버스 등을 만들어 기업도시 주민들이 기존 도심까지 나갔다 들어오기 편리하게 만들겠다”며 “도시설계가 잘못인지, 기업도시에서 대중교통으로 기존 도심지로 가기 너무 불편하다는 주민 목소리가 무척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도시 관련 공약을 내놓은 박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자, 기업도시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온라인커뮤니티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실제로 A 커뮤니티에선 이번 총선 개표가 마무리된 지 하루 만인 지난 12일 박 의원의 공약을 대거 나열하는 글이 등장했다. 기업도시와 연관이 있는 박 의원의 공약이라며 13건을 기록해 놨다.

그 글에 대한 반응도 다양하다. ‘공약만 지켜도 정말 살기 좋은 기업도시다’, ‘기왕 당선된 거 공약이라도 착착 지켜줬음 좋겠다’, ‘지켜보겠다. 공약 이행률 하나하나 확인하겠다’, ‘선심성 내뱉은 공약이 아닌 약속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