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걸었던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더 길어졌다

기존 구간서 640m 추가…하늘계단 등 MZ 타깃 스팟
국내 유일 해안 단구길…15일 연장오픈 기념 걷기 행사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2024.4.12/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국내 유일 해안단구길인 강원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더 길어졌다.

2019년에 조성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230만 년의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길로, 천연기념물 제437호로도 지정돼 있기도 하다.

이에 매년 평균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방탄소년단 RM도 휴가를 즐기고 간 곳으로 유명하다.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기존 코스에서 정동항까지 640m를 추가, 전체 코스를 3.1㎞로 늘렸다. 특히 정동항에서 몽돌해변까지의 구간은 계단이 없어서 노약자부터 장애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2024.4.12/뉴스1

늘어난 구간은 해안산책로, 해상광장, 그리고 하늘계단 등 다양한 포토 스팟이 있어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해당 구간 연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15일 오후 2시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정동 매표소(정동진리 50-13)에서 '한마음 바닷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강희문 강릉관광공사 사장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발걸음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