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낙선' 민주 김도균 "겸허히 성찰… 이양수 당선 축하"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제22대 총선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서 낙선 김도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지역 유권자들에게 낙선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일방통행, 8년간의 잘못된 정치를 심판해 줄 것으로 믿고 최선을 다했다"며 "결과적으로 설악권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패배 책임은 오로지 후보인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더 지역을 위해 고민하고 발로 뛰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당선된 이양수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설악권 유권자들의 열망을 받아 안고 정말 좋은 정치를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과 설악권의 발전을 위해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할 것인지 겸허히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선 여당 국민의힘의 현역 의원인 이양수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김 후보를 누르고 3선 고지에 올랐다.
개표 결과, 이양수 당선인의 최종 득표율은 55.84%(5만 4738표)다. 민주당 김 후보는 44.15%(4만 3276표)였고, 두 후보의 격차는 11.69%포인트(p) (1만1462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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