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한표라도 더'…허영·김혜란 “춘천 살릴 적임자” 총력 유세
양 후보 모두 밤 늦게까지 유세 예정
춘천을 전성·한기호 후보도 춘천서 화력 집중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수부 도시이자 정치 1번지 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 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와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가 선거 마지막 날인 9일 총력 유세전에 나서고 있다.
허영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춘천시청 인근에 자리를 잡고 유세차에 올라 인근 점심 직장인들과 공무원들을 공략했다.
허 후보는 “지난 4년간 (춘천시) 국비 5000억원 시대를 열었었으며, 강원도 국비 7조 원 시대도 함께 열었다”며 “춘천의 발전과 시민들을 모실 헌신과 열정의 기회를 다시 한번 준다면 더 큰 힘과 열정으로 춘천의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년간 춘천과 국회를 매일 출퇴근하면서 춘천 발전을 위해 뛰었다”며 “인구 35만 도시 춘천을 만들고, 육동한 시장과 기업 혁신파크 유치를 해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0일 투표에 많이 참여해 어려워진 민생을 회복하고, 삐뚤어지고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한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꿀 있는 민심을 보여달라”며 “안하무인 정권을 바꿀 수 있는 힘은 오직 투표”라고 했다.
김혜란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춘천 팔호광장에서 유세차에 올라 장보러 나온 시민들과 점심 시간을 맞은 직장인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남편인 제갈철 씨도 함께했다.
김 후보는 “춘천 시민들이 원한다면 투사가 돼 춘천 발전을 위해 싸우겠다”며 “춘천 어르신들을 딸, 며느리처럼 모시고 키워준 은혜를 갚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춘천은 오히려 정체되고 뒤처졌다. 더 이상 제 고향 춘천이 정체된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제가 쌓아온 능력, 경력, 남은 인생과 에너지를 더 쏟아부어 춘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춘천 청년들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와 여당만이 당장 실현 가능하다”며 “시민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통해 춘천 발전에 함께 해달라”고 했다.
허영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온의사거리에서 저녁 인사를 한 뒤 강원대학교 후문, 애막골 및 후평동 먹자골목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김혜란 후보는 이날 지역 곳곳에서 유세차를 타고 유세를 진행한 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지지자들과 세몰이를 통해 총력전에 나선다.
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춘천 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성 후보와 국민의힘 한기호 후보는 유세 마지막 날 춘천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성 후보는 출근길 장학사거리 아침유세를 거쳐 동면 일대 유세차를 타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점심시간 샘밭장터에서 시민, 상인들과 만난 전성 후보는 신사우동에서 집중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한기호 후보는 춘천 사우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신사우동 아파트 단지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북산면과 샘밭장터에서 시민, 상인들과 만난 한기호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동면 일대를 돌며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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