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중남, 권성동 후보·김홍규 강릉시장 경찰에 고발

전날에도 김홍규 시장 강릉시 선관위에 고발

22대 총선 강릉선거구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본부 불법선거감시단 관계자가 9일 강릉경찰서에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와 김홍규 강릉시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2024.4.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제22대 총선 강원 강릉 선거구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 하루 전인 9일 같은 선거구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와 김홍규 강릉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릉경찰서에 고발했다.

김중남 후보 측은 경찰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권 후보가 사전투표일인 지난 5일 오전 사전투표소인 교1동 주민센터 입구에서 선거 유니폼을 착용한 채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의 민주당 등이 국회 다수세력이 된다면 오직 당리당략만 계산하며 온갖 악법을 날치로 통과시키고, 대통령 탄핵을 실행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후보자인 이재명을 비방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강릉선거구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본부 불법선거감시단 관계자가 9일 강릉경찰서에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와 김홍규 강릉시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2024.4.8/뉴스1

김중남 후보 측은 또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난 6일 주문진에서 있었던 권성동 후보의 선거유세 현장에 머무르며 시민들과 악수하고 인사함으로써, 직무와 관련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앞서 전날에도 같은 내용으로 김 시장을 강릉시 선관위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에 김 시장은 "최근 복원한 주문진 오일장 현장 점검차 방문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나를 알아보고 인사하는 데 무시할 수 없었고, 선거 얘기는 일절 꺼낸 적도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