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지원청' 이전 부지에 학교복합시설 마련

강원도교육청·원주교육지원청·원주시 9일 시청서 업무협약

강원도교육청과 원주교육지원청, 원주시가 9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이전을 계획 중인 시내 교육지원청의 현재 부지 활용과 관련,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2024.4.9/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이전을 계획하는 가운데, 원주시가 그 교육지원청 현재 부지를 학교복합시설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시와 강원도교육청, 원주교육지원청은 교육지원청 현재 부지 활용과 관련,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을 계획 중인데, 그와 관련해 지난달 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았다. 그 결과, ‘이전 적지’(시설을 이전하기 전의 대지) 활용계획을 검토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시와 도교육청이 교육지원청 부지를 학교복합시설로 활용할 필요성에 공감, 이번 협약을 추진한 것이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부가 2027년까지 총 200개 선정·건립할 예정인 시설로, 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교육·돌봄, 문화·체육 등 공간이다.

협약에 따른 계획대로면 시는 지역에 복합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도교육청은 순조로운 교육지원청 이전을 추진할 근거를 마련하게 된 셈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복합시설 사업 추진과 관련한 마스터플랜 수립, 부지 공동 활용 방안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학교복학시설의 주요 시설로는 △생존수영장 △돌봄지원센터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학교복합시설을 구축 시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원주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