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명소된 정선군 신동읍…군, 국비 29억 들여 자전거 데크로 조성
-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산악자전거(MTB)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동읍을 위해 국비를 투입,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8일 군에 따르면 2019년 신동읍 일원에 MTB마을이 조성돼 본격 운영됐다. 정선아리랑열차의 중간 거점역인 예미역 일원에 조성된 예미MTB마을이다. 바이크 전용 보관소와 장비 수리 시설, 게스트 하우스가 마련돼 전국의 MTB동호회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군은 산악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폐광지역발전기금 29억 원을 들여 신동읍 조동리 석항천 일원에 MTB라이딩을 즐길 2.8㎞ 길이의 자전거 데크로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벽화가 있는 안경다리, 함백초교, 조동3리 경로당까지 잇는 데크로드다.
군은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7월 착공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신동읍이 MTB의 성지로 관광객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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