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유치

10월 말~11월 초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서 개최

지난 2022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 1전시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자료사진)/뉴스1 DB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최대 지역 박람회인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오는 10월 말~11월 초에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지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으로 최근 확정했다.

도는 올해 '지방시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춘천시와 함께 엑스포 유치 추진단을 구성, 유치 당위성 개발과 행사시설 확보, 지역특화 프로그램 개발, 연계 행사 기획 등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도는 그동안 '강원 지역이 군사·환경 등 중복규제 속에서 희생을 감내해 왔으나, 지금껏 한 번도 엑스포가 개최되지 않았다'는 점을, 춘천시는 '접경지역으로서 균형발전을 위한 상징적 도시'임을 중점적으로 알렸다고 한다.

강원특별자치도청사./뉴스1

올해 지방시대 엑스포 주 행사장으론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 전지훈련 특화시설인 에어돔이 이용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방시대 엑스포를 통해 강원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방자치 분권·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발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다. 이 행사는 그간 지방자치 박람회와 균형 발전 박람회로 구분돼 열리다 2022년부터 '지방시대 엑스포'로 통합됐다.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장엔 중앙부처와 각 시도 등의 전시관 70여 개가 설치돼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행사는 중앙부처 및 전국의 공무원, 국민 등 5만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