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 출범 한달 성과 ‘톡톡’…수배자 51명 검거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출범 한 달여 만에 수배자 51명을 검거하고, 체납차량 115건을 단속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3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기동순찰대는 이날까지 수배자 검거 51건, 기초질서 위반행위 322건, 체납차량 단속 115건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달 8일에는 춘천 강원대학교 원룸촌 순찰 중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자 도주한 베트남 국적 특수절도 수배자를 추격해 검거했다.
지난 2월 말 출범한 기동순찰대는 작년에 잇달아 발생한 흉기 난동 등 흉악범죄로 시민 불안이 커지자, 적극적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새로 만든 경찰 조직이다.
경정급 대장을 중심으로 총 12개 팀 97명으로 구성했다. 1개 팀엔 7~8명씩 배치됐다. 이들은 범죄위험도 예측분석시스템과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 등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거쳐 범죄 위험도가 높게 예측되는 시간대·장소에 경찰력을 투입, 범죄 발생을 억제하고 무질서 행위 단속과 수배자 검거 등 활동을 한다.
기동순찰대는 봄꽃 축제가 시작되는 3월 마지막 주말부터 동해안 관광지를 중심으로 배치됐다. 이달에는 춘천 공지천, 원주 간현유원지, 강릉 경포 벚꽃축제,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 등 봄 행락철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 범죄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선제적‧가시적 순찰 활동을 통해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 안정적인 치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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