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산불 예방 총력전… '청명·한식 특별대책본부' 운영

강원 속초시청 전경.(속초시 제공) 2024.2.19/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원 속초시청 전경.(속초시 제공) 2024.2.19/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청명(4월 4일)·한식(4월 5일) 등 봄철 산불 취약기를 맞아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청명·한식일 특별대책본부'를 운영, 산림과 인접한 묘지 등에 감시 요원을 집중 배치해 성묘객 등 입산자를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홍보·계도 활동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또 산림 인접지에 산불감시원과 산불예방진화대를 전진 배치해 산불 대응 태세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오는 6~7일엔 시 공원녹지과 전 직원을 투입해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순찰 근무를 실시한다. 각 동 자율방범대도 산불 감시에 힘을 보탠다.

시는 또 산림청 산림 재난 통합 관리체계 시스템의 실시간 정보를 속초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연동해 산불 감시와 예방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감시원과 진화대의 위치 정보, 순찰 정보를 3차원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어 "시시각각 변하는 산불 진화 상황에서 인력배치에 효율성을 더할 수 있다"는 게 속초시의 설명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4월은 야외활동 증가와 함께 건조한 날씨와 영농철 불법소각으로 산불 위험성이 높다"며 "불법 소각 행위는 절대 하지 않고, 성묘·등산시 산불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