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산간에 건조주의보…실효습도 40% 안팎 '화재 조심'

기상청이 31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영동과 산간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 제공) 2024.3.31/뉴스1
기상청이 31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영동과 산간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 제공) 2024.3.31/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기상청이 31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영동과 산간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영동을 중심으로 실효습도가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 수준인 40% 내외를 보인 곳이 있고, 점차 대기가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청 확인 결과, 이날 오전 9시 기준 영동과 산간 주요지점 실효습도는 양양 37%, 간성(고성) 39%, 속초 40%, 강릉 47%, 진부령 48%, 삼척 52%, 태백 53% 등이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50% 이하로 내려갈수록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영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영서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다"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