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 운동 첫 주말…강원 여야 후보들 주말 본격 유세(종합)
- 이종재 기자,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신관호 기자 =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인 30일 강원지역 곳곳에서 여야 후보들이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강원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원주을 지역구 첫 3선 연임 국회의원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의 송기헌 후보는 이날 오전 너르내사거리, 오후 원주교오거리 주변에서 유권자를 만났다.
송 후보가 선택한 유세 일정 지역은 마트와 전통시장이 위치한 곳이다. 너르내 사거리는 아파트 단지들과 마트, 상권이 이어지는 길목이며, 원주교오거리 역시 풍물시장 주변이다.
송 후보는 "원주에선 첫 국회 제1당의 원내대표가 되겠다"면서 "큰 정치로 원주의 확실한 제2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의 이력을 소개하며, 8년 만에 국민의힘의 을 선거구 탈환전을 선언한 김완섭 후보도 30일 주요 지역 행사장과 마트 주변을 중심으로 주말 유세 활동을 했다.
아침엔 미용사단체 총회와 종친회 행사장에서, 오후엔 하이마트 사거리와 홈플러스 사거리 등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서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원주시는 자체 세입으론 지출 비용이 턱없이 모자라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산·경제 전문가 능력을 총동원,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강원 수부 도시이자 ‘정치 1번지’에 출마한 춘천 갑 선거구 후보자들도 거리로 나와 표심 잡기에 나섰다.
재선에 도전하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강남동 일대 아파트와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최선을 다했다.
허영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검찰 독재정권, 무능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서민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같은 선거구의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유세장으로 호반체육관‧봄내체육관‧공지천잔디구장‧송암스포츠타운‧석사천 일대를 선택, 유권자들을 만나며 ‘기호 2번’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김혜란 후보는 “춘천의 자랑스러운 맏딸로 키워준 시민들에게 은혜를 갚겠다”며 “젊고 능력 있는 김혜란을 믿고 4년 후 달라질 춘천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또 강릉 선거구 출마자인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는 주문진 어판장과 월화거리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같은 선거구 김중남 후보는 송정동과 포남동 등 골목 구석구석을 돌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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