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교통카드 연동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시범운영…개당 10원 적립

페트병 1개당 10원 적립, 1일 최대 200원까지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누르미'.(횡성군 제공)/뉴스1

(횡성=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우천면 소재 주신에코솔루션㈜에서 제작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누르미(NURUMI)’를 전국 최초로 설치해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누르미’는 횡성읍 코아루 하우스토리 아파트 공동주택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누르미’는 캐시비(APP)와 연동방식으로 기존 포인트 적립 방식이 아닌 사용자가 투입한 페트병 개수에 따라 교통카드에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페트병 1개당 10원의 현금을 카드에 적립한다. 1일 최대 200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누르미는 자체 선별기능 탑재로 라벨이 부착되거나 오염이 심한 페트병은 수거하지 않고 배출하고, 깨끗한 투명페트병만 선별 수거한다.

또한 2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쉬운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와 페트병 수거를 하나의 카드에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는 카드에서 비용이 차감되며, 투명페트병을 무인회수기에 넣었을 때는 카드에 적립되는 방식이다.

아파트의 한 주민은 “이번에 설치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따로 회원가입을 할 필요 없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이라 개인정보 노출에도 안심이고, 사용이 쉬워 편리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횡성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향후 해당 아파트 주민 만족도 조사를 거쳐 해당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