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 승부' 원주을…민주 송기헌 47% vs 국힘 김완섭 40%

강원 언론 공동 여론조사…오차범위 내 접전

제22대 총선 강원 원주 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송기헌 국회의원(왼쪽)과 국민의힘의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2대 총선 강원 원주을 선거구 여야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 조사 결과,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완섭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일보·강원도민일보·G1방송·KBS춘천·MBC강원3사 등 강원 언론사들이 지난 22~24일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송 후보가 47%, 국민의힘 김 후보가 40%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들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4.4%P) 내인 7%포인트(p)였다.

조사 응답자 연령대별로는 송 후보가 18∼29세(51%), 30대(51%), 40대(74%). 50대(59%)에서 지지율 우위를 점했다. 김 후보는 60대(75%)와 70대 이상(69%)에서 송 후보에 앞섰다.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한 물음엔 송 후보 지지자 중 86%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지만, 13%는 상황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김 후보 지지자의 경우 '계속 지지하겠다'가 91%, '바꿀 수 있다'는 9%였다. 지지층 결집으론 여권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송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새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송 후보가 당선될 경우 '지역구 첫 3선 연임'을, 김 후보가 당선되면 '8년 만에 지역구 탈환'을 달성하게 된다.

송 후보는 그간 △중부권 메가 반도체클러스터 확장 △AI반도체와 원주의 의료·건강, 미래차부품 산업 등을 융합한 1등 도시 △수도권과의 생활권 확장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원주·여주 복선전철과 GTX-D 종착역 원주역으로 연장 △달빛어린이병원 등 필수의료기관 유치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 위한 문화콘텐츠 특구 실현 등을 공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원주을 선거구의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0명(응답률 17.4%)을 대상으로 3개 통신사(SKT·KT·LGU+)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이용, 100%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