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설악산 주변 전문구조팀 배치…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뉴스1 DB)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산행인구가 증가하는 4월부터 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에 나선다.

26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접수된 산악사고는 2019년 2060건, 2020년 1600건, 2021년 1946건, 2022년 1853건, 2023년 1884건이다.

이에 도소방본부는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등산로 주변 간이구조구급함 정비 및 보강, 간이구조구급함 비치, 119현장지원 모바일 시스템 활용을 추진한다. 또 현장 구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외설악, 내설악, 남설악 등 설악산 주변에 3개조 16명의 전문구조팀을 전진배치해 본격적인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전문구조팀 배치기간은 4월 27일부터 5월26일까지(봄), 9월28일부터 10월27일까지(가을)다.

이순균 도 구조구급과장은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택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산에 오르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날씨 변화에 대비해 체온 유지를 할 수 있는 옷차림에도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