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어르신 병원 보호자 대행 등 올해 노인 복지사업 다양
치매치료관리비 및 고령농업인 건강검진 등도 지원
- 신관호 기자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올해 지역 내 노인 인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21일 평창군에 따르면 65세 이상 병원 진료가 필요한 노인(일반가정 거주)에 대한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가 시행된다. 시간당 5000원(추가 30분당 1500원)의 비용으로 접수·수납·이동 안내·처방전 및 약품 수령 등 병원 이용시 보호자 역할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의 경우 시간당 1000원(추가 30분당 500원)으로 좀 더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군은 또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월 3만 원, 연 최대 36만 원의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치매 관련 당일 진료비, 약제비)도 추진한다. 군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심의위원회와의 협의를 이미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군은 올해 처음으로 '고령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사업'도 시행하기로 했다. 고령 농업인 1명당 본인부담금의 50%, 최대 15만 원의 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군은 올해 943명의 사업대상자를 선정, 이달 중으로 이들 대부분의 건강검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어르신 건강보험료 지원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운영 △저소득 어르신 식사 배달 지원 △장수식당 등의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맞춤형 노인복지서비스 강화와 여유로운 노후생활 기반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활기차고 안정적인 어르신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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