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횡성군, 이차전지 소재 기업 솔리비스와 투자협약
횡성 우천산업단지 입주… 152억 들여 공장 신설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0일 횡성군, ㈜솔리비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솔리비스는 지난 2020년 설립한 연구기업으로서 전고체전지의 핵심인 고체전해질 소재를 개발·생산한다. 국내외 90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본사는 서울 성동구, 연구소는 경기도 하남에 있다.
솔리비스가 개발·생산한 고체전해질 소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활용되는 물질로서 기존 이차전지에 비해 화재·폭발 위험성이 적어 안전성이 높고 차량 주행거리도 2배 이상 확보돼 효율성이 높단 평가를 받는다.
솔리비스는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강원 횡성 우천산업단지 내 부지 7444㎡(2251평)에 건물 4개 동을 신설, 152억 원을 투자하고 6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해 전고체전지 고체전해질 대량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공장 설립 이후 5년 내 매출 1200억 원 달성 등 전고체전지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솔리비스는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기업 투자 촉진 지구 지정 이후 우천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첫 번째 기업이기도 하다. 투자 촉진 지구 입주 기업은 기존 보조금 지원 비율에 5%포인트(p) 추가 지원을 비롯한 각종 혜택(폐수배출부과금 지원보조금‧물류 보조금‧전기요금 지원보조금 중 택일)을 받는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현재 도와 횡성군에선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와 기업지원센터 등 이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라며 "솔리비스가 횡성 우천 산단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 협약식엔 김 지사와 김명기 횡성군수,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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