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올해 4대강 자전거길 연계한 자전거 관광 활성화 추진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올해 4대강 자전거길과 연계한 자전거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자전거 관광 활성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자전거를 타고 국내를 여행할 수 있게 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에서 비롯된 전략이다.

이에 원주시는 원주천 상류에서 시작되는 자전거 도로 중 현재 단절 상태인 호저면 주산교~장현교 구간(2㎞)과 지정면 영남유리~서원주역 구간(4.0㎞)을 연결해 자전거 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 구간이 연결되면 4대강 자전거길과 연계해 원주천과 부론면 흥호리를 거쳐 경기 여주, 충북 충주는 물론 서울, 인천, 부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올해 18억원을 들여 주산교~장현교 구간을 우선 연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남유리~서원주역 구간 중 일부인 군도7호선(1.2㎞)에 대해선 도로 확장과 병행, 2028년까지 자전거 도로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 외 구간은 강원도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원강수 시장은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에서 자전거를 타고 원주를 찾아와 건강을 챙기고 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특색 있는 코스를 개발해 원주가 자전거 관광의 메카로 도약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