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전수조사‘ 영월군, 지역 내 고독사 예방 주력

안부확인 전화‧시스템 도입…생애주기별 마음건강 서비스 
청소년이 복지사각 발굴하는 '온(溫)동네 447(샅샅이)' 추진

강원 영월군청. (뉴스1 DB)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올해 지역 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일 군은 올해 중점 역점 복지과제로 ’스마트 통합 돌봄‘을 추진 중이다. 이를 고도화, 지역의 고독사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군은 고독사 예방 대상 범위를 노인을 비롯해 청년·중장년층까지 확대했다. 청년마음 건강지원 사업과 중장년 위험군 일상생할 문제 관리·지원 사업, 노인 위험군 지역사회 돌봄 추진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 무연고자나 고독사한 사망자를 대상으로 공영장례를 지원하는 등 사후 지원까지 책임지는 계획도 마련했다.

군은 또 1인 가구도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40세 이상 1인 가구 중 사회적 고립 대상 위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조기 발견하겠다는 것이다. 발견 뒤 상담·치료 및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네이버와 협력 중인 안부전화 서비스 ‘네이버 클로바케어콜’ 사업과 매달 전력 사용패턴을 비교 분석하는 안부확인 시스템인 ‘스마트 희망빛’(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외 ’온(溫)동네 447(샅샅이)‘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을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으로 신규 위촉, 그들의 시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복지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명서 군수는 “올해는 사회적 고립을 겪는 어려운 주민을 없애는 출발의 해로 정할 것”이라면서 “고독사 위험군 발굴에 더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