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강원도당, 선거운동본부 출범… '강원특별법' 개정 등 공약
도내 득표율 10% 달성 목표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녹색정의당 강원도당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9일 선거운동본부를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도민 민심 잡기에 나섰다.
녹색정의당 강원도당은 이날 춘천 퇴계동 도당 사무실에서 선거운동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엔 김찬휘 당 공동대표와 윤민섭 강원도당위원장, 김옥임·이효성 비례대표 후보, 당원 등이 참석했다.
녹색정의당은 특히 이날 △'강원 특별법' 전면 개정과 △공공중심 녹색 인프라 확충 및 정의로운 산업전환 △제대로 된 최저임금 지급·인상 △농어민 기본소득 도입 및 소득안전망 강화 △소상공인 코로나19 대출이자 감면과 손실보상·피해지원 확대 △미세플라스틱 없는 강원·생명 존중 강원 등의 내용을 담은 강원 지역 6대 핵심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효성 강원도당 사무처장은 "강원 특별법은 산림, 환경, 국방, 농지를 4대 핵심 규제 대상으로 보고 규제 해제와 지방정부로의 권한이양을 통해 지역 난개발을 열어주는 법"이라며 "급속한 난개발로 인한 높은 집값·땅값에 나와 같은 청년들, 주민들은 정주하지 못하고 대자본의 위협 앞에서 골목상권은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처장은 "난개발이 아닌 생태환경 보존으로, 대기업 민간 자본에 의존하는 게 아닌 공공의 역할로 지역을 살려야 한다"며 "환경을 파괴하는 석탄화력발전소, 핵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고 공공이 주도하는 가운데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면적인 에너지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우리 앞엔 해결해야 할 수많은 문제가 놓여 있다"며 "석탄화력발전소 매연 배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추진, 홍천 양수발전소 건설 문제, 레고랜드 문제, 원주 아카데미극장 파괴 등 이 많은 일들이 불과 지난 1년 사이에 벌어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 위원장은 "4개 진보정당 중 유일하게 민주당 위성정당에 합류한 진보당, 그리고 정의당을 떠나 위성정당과 조국 신당으로 간 분들에게 고(故) 노회찬 의원은 어떤 말을 했을까란 생각을 해봤다. (노 의원이) 아마 지금 녹색정의당을 하늘에서도 많이 응원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노회찬 재단 강원모임에서도 선본에 결합해 줬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 선본에 함께 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 강원도당은 이번 총선에서 도내 득표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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