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주을 김완섭 ‘콘텐츠신기술 산업진흥원’ 설립 공약
18일 시청서 회견…다양한 세제혜택 등 금융 지원 대책 소개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22대 총선 강원 원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가칭 ‘콘텐츠신기술 산업진흥원’ 설립을 공약했다. 특히 김 전 차관은 다양한 세제혜택을 골자로 한 지원 대책도 마련해 유망 콘텐츠기업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8일 원주시청서 가진 회견에서 ‘원주도약 4대전략 및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로 △원주에 강원권문화콘텐츠 허브육성 △문화관광형시장 조성 △노후공공체육시설의 문화·스포츠복합시설 재단장 △생활권역 체육공원‧축구장‧농구장‧실내외파크골프장(스크린골프포함) 조성을 공약했다.
김 전 차관은 그중에서도 강원권 문화콘텐츠 허브육성에 대해 집중 발언했다. ‘굴뚝 없는 콘텐츠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맞춤형 미래 산업을 위해 콘텐츠산업기술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전 차관은 “젊은 인재가 고임금일자리 부족으로 원주를 떠난다. 미래인재를 머무르게 하고, 근로자 소득증가를 위해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며 “원주를 문화 콘텐츠산업 메카로 만들겠다. 1만개 청년일자리와 글로벌콘텐츠리더 1000명을 양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가칭 신기술뉴콘텐츠아카데미를 설립해 영화‧드라마‧게임‧애니메이션‧웹툰 등 주요 장르의 기획‧창작 인재, 메타, AR 등 신기술융복합 핵심인재를 원주에서 키워내겠다”며 “다양한 세제혜택과 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으로 유망 콘텐츠관련 기업도 유치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전 차관은 특히 “세제혜택은 기존 콘텐츠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혜택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는 “학생과 아마추어 창작자들의 꿈을 펼칠 청년벤처창업타운도 조성해 새로운 콘텐츠기업을 육성하겠다. 미국 ‘유니버셜스튜디오’나 영국 ‘파인스튜디오’처럼 영상제작에 특화한 실내외 촬영장소와 제작‧편집 등이 가능한 시설인 원주 K-스튜디오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차관은 “이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진흥원을 유치하겠다는 얘기다. 이미 산업 관련자들과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해왔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계열의 시설 개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