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유치" 국힘 원주 갑·을 박정하·김완섭 합동공약
12일 원주시청서 회견…철도 공약 이은 두 번째 합동공약
“교통만큼 중요한 문화…갈 데 없고, 볼 것 없는 원주 안 돼”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원주시 갑·을 국민의힘 후보들이 두 번째 합동공약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원주 유치’를 내놨다.
원주 갑 재선에 도전한 박정하 의원과 을 선거구에 뛰어든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2일 원주시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문화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교통인프라 만큼 중요한 것이 문화인프라”라며 “‘갈 데 없고, 볼 것 없는 원주’라는 말이 오랜 기간 마음 속에서 맴돌았다”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갈 곳 많고 볼 것 많은 원주’가 되도록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원주 유치’에 나서겠다”며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서울관·덕수궁관·청주관 등 전국에서 4개가 운영 중인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분원은 청주관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원주에서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하면서 현대미술관 등 국립 문화예술 시설의 지역 분관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현대미술관 분원을 원주에 유치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들은 분원 유치 시 강원도와 원주시가 추진 중인 ‘오페라하우스(더 아트 콤플렉스 강원)’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이들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 ‘랜드마크 어린이공원’을 만들고, 원주에 있는 단조롭고 오래된 놀이터를 동네마다 특색 있는 ‘테마형 놀이터’로 리모델링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으며, 어린이를 위한 ‘첫걸음 문화예술학교’ 프로그램도 제공하겠다는 등의 공약도 밝혔다.
박 의원과 김 전 차관은 지난 5일에도 첫 합동공약을 발표한 적 있다. 주요 내용은 △여주~원주 복선전철 종착역 원주역 연장 △GTX-D 노선 종착역 원주역 확정 및 조기 착공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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