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춘천 이은 강원 두 번째 '기업혁신파크' 추진
연내 사업 주도할 앵커기업 유치 계획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춘천에 이어 도내 두 번째 '기업혁신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전날 강원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를 통해 경남 거제, 충남 당진에 이어 춘천을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지역으로 꼽았다.
'기업혁신파크'란 지방 도시 산업기반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민간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개발·입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해 산업·주거·문화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춘천 기업혁신파크의 경우 지역 내에 본사를 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더존비즈온' 주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파크는 춘천 남산면 광판리 일대 368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런 가운데 원주시도 춘천에 이은 두 번째 기업혁신파크 조성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민간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올해 안으로 기업혁신파크를 주도할 앵커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관련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춘천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선정을 36만 원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원주도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원주까지 확장하는 등 춘천시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대도약을 열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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