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업 지방세 면제"…국힘 원주갑 박정하 100년 청사진 공약

7일 시청서 회견…"수도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끌고 오겠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강원 원주시 갑 재선에 도전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과 산업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3.7/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강원 원주시 갑 재선에 도전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원주 100년 청사진을 그리겠다”며 세 가지 비전을 내놨다.

그 비전은 △수도권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원주 포함 △기업하기, 일하기 좋은 도시 원주 △ ‘AI 헬스케어 특화도시’다. 그는 “클러스터를 원주까지 끌고 오겠다. 실무(특성화고 반도체과), 전문(반도체 공유대학), 고급(반도체 관련 특성화대학 육성‧공동연구소 신설)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론산단엔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연구소를, 서원주역 부근엔 장기적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을 들어서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을 위한 인센티브도 공약했다. 박 의원은 “기회발전특구와 원주 이전기업 지방세 면제를 추진하고, 국토교통부 기업혁신파크 사업도 유치하겠다. 원주 향토기업도 기업도시의 사업장처럼 국세‧지방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게 하겠다”면서 “지역기업 근로자를 위한 ‘공공형 교육·돌봄 통합시설’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의료산업 비전도 내놨다. 그는 “원주를 AI 헬스케어 특화도시로 만들겠다. 작년 확정된 ‘글로벌혁신특구’부터 제대로 조성하기 위해 강원도,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하겠다”면서 “가칭 ‘건강기반 조성사업 지원 특별법’도 제정, 미래의료 메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치리더는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지자체장과 다른 이유”라며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원주 경제의 청사진을 그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