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행복한 자연 배움터” 인제군 산골 생태유학 시작

인제산골생태유학 생태환경교육.(인제군 제공)/뉴스1
인제산골생태유학 생태환경교육.(인제군 제공)/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올해 산골 생태유학 1학기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

6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인제군 산골 생태유학 프로그램은 2022년 2학기 7명으로 시작해 2023년 1학기 22명, 2학기 26명으로 매해 참여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2024년 1학기 유학생은 총 32명으로 이중 신규 학생이 17명, 전년도 2학기에서 유학 생활을 연장한 학생이 15명이다.

유학생 포함 가족까지 총 60명이 인제군 전입신고를 마쳤다. 군은 지난 2월28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해 아이들의 참여할 프로그램과 낯선 농촌생활 때 유의 사항을 안내하며 유학생활 준비를 도왔다.

유학생들은 백담마을 용대초(11명), 달빛소리마을 월학초(14명), 설피마을 진동분교(7명)에서 1학기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를 떠난 아이들은 6개월간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지역의 생태·문화·역사를 배우게 된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산골생태유학센터에서는 골프, 서핑, 생태체험, 농촌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원어민 화상영어, 1인1악기 배우기, 생존수영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산골 생태유학센터 관계자는 “산골 생태유학 프로그램으로 도시 아이들에게는 자연 친화적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시골 작은 학교와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유학생 증가와 유학기간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