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4선 도전 선언… "권력으로 사리사욕 채우지 않았다"

"지역 맞춤형 일꾼으로서 과제 당당히 풀어갈 것"

춘천·철원·화천·양구을(춘천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5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선 도전을 선언했다.2024.3.5.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춘천을) 지역구의 현역 국회의원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한 의원은 5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어 "국가·지역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달려온 3선의 힘으로 이제 4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40여년을 군인으로서 오직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난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국회의원이 된 게 아니라, 오직 국가·지역을 위한 봉사의 사명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사적 욕심을 부리지 않고 권력으로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았으며, 단 한 번의 비리나 불법 없이 정도만을 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서면대교, 소양8교, 철원~포천 고속도로, 광덕 터널을 시작했다. 이제 완공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4선 의원이 되면 지역 맞춤형 일꾼으로서 경험과 인맥, 노화우를 총동원해 우리 과제를 당당히 풀어가는 속 시원한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강원특화형 방산 혁신클러스터, 춘천 강북지역 교육·문화 복합타운 및 국제학교 설립, 접경지역 경제특구, 미활용 군용지에 대한 국가사업 및 테마 산업 유치, 동서 고속화 철도 역세권 개발, 농자재 반값 정책 확대, 군인 자녀 고등학교 설립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7~8일 이틀간 한 의원과 이민찬·허인구 예비후보 등 3명을 대상으로 춘천을 선거구의 4·10 총선 후보 확정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