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직원 대책을' 원주시노조, 시 집행부에 노사발전 안건 전달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이 원주시에 소위 ‘갑질’(지위 등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행동) 직원 대책 등을 중심으로 노사발전 안을 제시해 주목된다.
원공노는 28일 시 집행부에 올해 상반기 노사발전협의회 논의 안건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건 중 주요 내용은 △갑질 공무원 대책 △희망전보 조사 시 갑질·기피 직원 확인 △인사고충 상담 프로세스 개선 △하위직 특별승진 활성화 등 인사 관련 사안이다.
또 △근로자의날 특별휴가 부여 △육아시간 2시간 사용 대상 확대(자녀 연령 기준 5세→8세 확대) △본청 점심 대기 폐지 △생일 자 특별휴가 하루 복무조례 개정(해당 월 사용) △공유 오피스 활성화 등 복리에 대한 안건도 내놨다.
원공노는 ‘갑질 공무원 대책’과 ‘본청 점심 대기 폐지’의 경우 작년 하반기 논의 안건으로 추진 사항을 점검, 직원들의 근무 여건이 개선되도록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육아시간의 경우 저출산 시대 자녀양육 부담을 덜자는 취지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호 원공노 대변인은 “협의라는 것이 결국 대화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노조 측 참석자가 논리로 무장하도록 직원들의 많은 관심과 의견 전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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