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돌봄 걱정 끝' 화천커뮤니티센터 본격 운영 돌입

27일 개관식 열고 본격 운영 시작
사내면 지역에서도 같은 기능의 센터 설립 예정

전국 첫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가 27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2024.2.27 한귀섭 기자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화천지역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온종일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가 27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군은 이날 오후 화천초교 옆에 건립된 화천커뮤니티센터에서 한기호 의원,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 오성배 강원도 부교육감, 최문순 화천군수, 노이업 군의장, 군민, 돌봄이용아동,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관식을 개최했다.

화천커뮤니티센터는 국내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돌봄시설이다.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온종일 돌봄, 초·중·고교생들을 위한 학습과 방과 후 수업 공간 역할을 하게 될 복합시설이다.

27일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 전국 첫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 내 장난감 대여소.2024.2.27 한귀섭 기자

군은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총 사업비 216억원을 투입해 이날 시설을 준공했다.

센터는 연면적 5135㎡ 규모로, 지하 1층에 공연장, 1층에 실내 놀이터와 파티룸, 2층 돌봄시설과 실내체육관, 창의교육실, 3층 돌봄시설과 장난감 대여소, 유아 놀이실, 4층 글로벌 교육실과 진로진학 상담실, 스터디 카페 등을 갖췄다.

시설 운영에는 공무원과 센터장, 돌봄교사 등이 투입된다. 학기 중에는 평일 하교 후부터 오후 7시, 방학 중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27일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 전국 첫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 내 창의교육실.2024.2.2.27 한귀섭 기

화천군은 지난해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사업비 163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사내면 지역에도 화천커뮤니티센터와 같은 기능의 사내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군은 장기적으로 인구감소와 저출산 문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교육복지와 돌봄, 대규모 주택건설을 통한 주거까지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책을 준비 중이다.

27일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 전국 첫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 내 돌봄교실.2024.2.27 한귀섭 기자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개관식으로 화천과 군민의 자랑이 아닌 강원도 전체의 자랑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을 계기로 강원도의 교육 환경을 다시 한번 돌아가보고 영감을 얻고 간다. 화천커뮤니티센터가 훌륭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은 화천에, 꿈은 세계에 두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나아가 교육지원과 돌봄, 주거지원이 포함된 종합적인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