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대응 역량 강화"…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은 22일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강원경찰에 따르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는 작년에 잇달아 발생한 흉기 난동 등 잇단 흉악범죄로 시민 불안이 커지자 적극적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새로 만든 경찰 조직이다.
강원경찰은 기동순찰대를 경정급 대장을 중심으로 총 12개 팀 97명으로 구성했다. 1개 팀엔 7~8명씩 배치했다. 이들은 범죄위험도 예측분석시스템과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 등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거쳐 범죄 위험도가 높게 예측되는 시간대·장소에 경찰력을 투입, 범죄 발생을 억제하고 무질서 행위 단속과 수배자 검거 등 활동을 하게 된다.
또 형사기동대는 기존 형사과 강력범죄수사대를 확대·개편한 조직으로서 총경급 대장을 중심으로 형사기동 1·2팀과 피싱범죄수사계, 마약범죄수사계 등 총 4개 팀 99명으로 운영된다.
형사기동대에선 범죄 첩보 수집, 인지수사 기능을 강화한 광역 형사체제로의 개편을 통해 범죄 분위기를 초기에 제압하고, 분야별 전문 수사체제 운영으로 조직·집단범죄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은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과학적·체계적으로 운영해 범죄 발생을 예방·차단함으로써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도민의 치안 만족도를 더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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