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총장 임용후보자 1순위에 경영·회계학부 정재연 교수

결선 투표서 53.62% 득표, 46.38%얻은 주진형 교수 제쳐

강원대학교 제13대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로 오른 정재연 교수.(강원대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대학교 제13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정재연 경영·회계학부 교수가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강원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20일 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결과 정재연 교수를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

‘1차 투표’에서는 기호 1번 주진형 후보가 27.88%(305표)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호 2번 정재연 후보 23.77%(260표), 기호 5번 김광호 후보 18.65%(204표), 기호 4번 유기억 후보 15.63%(171표), 기호 6번 홍성구 후보 9.51%(104표), 기호 3번 최성웅 후보 4.57%(50표)를 각각 득표했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차 투표에서 유효득표수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음에 따라, 오후 3시부터 상위 1, 2위를 차지한 주진형 후보와 정재연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정재연 후보는 53.62%(614표)를 얻어 최종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정됐다. 2순위 주진형 후보는 46.38%(531표)를 얻었다.

정 후보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경영대학 경영·회계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재정전문가로 기획부처장, 산학협력단장과 경영대학장을 역임했다.

정재연 후보는 ‘대학재정 1조원 시대! 최고의 글로컬대학, 강원대학교’를 슬로건으로 실사구시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중심 미래형 교육,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도약을 위한 최상의 연구지원, 학생이 행복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 거점국립대 최고 수준의 복지 실현, 지역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혁신 허브 대학, 특성화를 통한 캠퍼스 균형 발전, 대학 재정 1조 원 달성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선거 종료 이후 1순위 후보자와 2순위 후보자를 총장에게 통보하고 총장은 임기만료 30일 전까지 교육부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총장임용후보자는 교육부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용으로 강원대학교 제13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024년 6월 7일부터 2028년 6월 6일까지 4년간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