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운전자 저혈당으로 교통사고'…퇴근 중이던 횡성 경찰관이 구조
- 신관호 기자
(횡성=뉴스1) 신관호 기자 = 퇴근 중이던 경찰과 한 시민이 저혈당 쇼크로 교통사고를 겪은 50대 운전자를 발견해 구조하는 등 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쯤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창봉리 5번 국도(홍천방향)에서 SUV차량 1대가 홀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은 당시 운전자였던 A씨(56)가 저혈당 증세를 보이면서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경찰이 인근 순찰 중 사고 현장을 확인해 119 출동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건 퇴근하던 경찰과 시민도 있었다.
그 경찰관은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장인 이세권 경감이었다. 이 경감은 뉴스1에 "퇴근 중 사고 현장을 보고 시민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고 말했다.
당시 이 경감은 오전 11시쯤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시민과 함께 전도된 차량의 문을 열었고, 차 내부로 들어가 A 씨를 구했다.
소방은 사고 후 A 씨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했고, A 씨는 순찰차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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