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내년 국·도비 목표 9000억 '최다'… "세종방문의 날 체계적 운영"

강원도 원주시청. (뉴스1 DB)
강원도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 원주시가 내년 역대 최다 규모의 국비와 강원도비를 확보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15일 시에 따르면 '원주시 2025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은 9000억원이다. 이를 활용해 추진할 주요 현안 사업으론 △시장활성화구역 공영주차장 확충과 △원주문막 일반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 △미래 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등이 제시됐다.

시는 또 △더아트강원 콤플렉스 건립 △원주천 학성지구 재해예방 사업 △서부권역 광역교통망 확충 도로 확장·포장 △하수관로 정비 등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작년에 역대급 국비 확보에 기여한 '세종방문의 날'을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종방문의 날'이란 원주시 관계자들이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월 1회 정례적으로 세종시 소재 기획재정부 청사를 방문하는 것이다. 시는 "지역구 국회의원·도의원과도 협력해 정부의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접근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후 원강수 시장 주재 대책보고회를 통해 각 부서의 국·도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원 시장은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목표한 국·도비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