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공기업 최초 고충처리시설 '직원인권센터' 운영

강원랜드 직원인권센터가 7일 정선 하이원 그랜트호텔 메인타워에 문을 열었다. (강원랜드 제공) 2024.2.7/뉴스1
강원랜드 직원인권센터가 7일 정선 하이원 그랜트호텔 메인타워에 문을 열었다. (강원랜드 제공) 2024.2.7/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035250)가 공기업 최초로 직원 인권 보호와 고충 처리를 위한 '직원인권센터'를 운영한다.

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날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메인타워에선 강원랜드 직원인권센터 현판식이 열렸다.

이 센터에선 직원들의 △고충 상담과 더불어 △고충처리심의위원회 운영 △피해자 구제지원 및 2차 피해 방지 대책 마련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예방 등 교육 및 홍보활동을 한다.

센터에선 상주 담당 직원 2명이 상담을 맡으며, 교대근무가 필요한 영업직군 특성을 고려, 영업 부서 내 고충 상담원 10명도 지정해 운영한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의 조직 내 어려움을 겪는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직원인권센터를 마련했다"며 "센터 출범을 계기로 강원랜드가 인권 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 강원랜드 노동조합 위원장도 "노사공동위원회 협의를 통해 직원인권센터가 문을 연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강원랜드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