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26.6㎝·진부령 17.0㎝… 강원·경북 산간지역에 눈(종합)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제설작업 나서

설경.(뉴스1 DB)

(전국=뉴스1) 한귀섭 신관호 이성덕 기자 = 5일 오전 강원도와 경상북도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산간 지역의 경우 이날 오전 8시까지 미시령 26.6㎝, 진부령 17.0㎝, 설악동 16.7㎝, 강릉 삽당령 16.0㎝, 홍천 구룡령 16.0㎝, 삼척 도계 14.5㎝, 인제 조침령 14.3㎝, 강릉 성산 12.9㎝, 고성 향로봉 12.4㎝, 평창 대관령 12.4㎝ 등의 눈이 내렸다.

영서는 평창 면온 3.8㎝, 평창 봉평 3.4㎝, 횡성 안흥 1.0㎝, 정선 북평 0.2㎝, 화천 상서 0.2㎝가, 동해안은 고성 현내 1.2㎝, 고성 간성 0.9㎝, 강릉 주문진 0.6㎝, 삼척 0.6㎝, 동해 0.4㎝ 등의 적설을 기록했다.

현재 강원 중부 산지와 남부 산지·북부 산지·태백엔 대설경보가, 강릉 평지·속초 평지·양양 평지·정선 평지·횡성·고성 평지·평창 평지·화천·양구 평지·인제 평지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돼 있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 장비·인력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설악산 20곳과 오대산 11곳, 태백산 21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 52곳이 통제 중이다. 아직 도로가 통제된 곳은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6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동해안 5~10㎝(많은 곳 15㎝ 이상), 영서 2~7㎝다.

이런 가운데 경북 북동 산지엔 대설경보, 경북 김천·울진 평지·상주·경남 산청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돼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내일(6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며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겠다"고 전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