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전철'+ 'GTX-D노선' 챙긴 원주시…"수도권 전동차도 조준"

KTX역도 갖춘 원주시…수도권 철도교통망 확대로 '인구유입' 기대

정부가 교통 분야 출퇴근 시간 30분 시대를 위해 속도 혁신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노선 연장과 신설을 추진한다. 정부는 2기 GTX 추진을 위해 A·B·C 노선 연장안과 D·E·F 노선 신설 계획도 내놨다. 신설 노선인 D·E·F는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전체 노선을 함께 반영해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구간별(1~2단계)개통을 추진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 원주시가 수도관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원주연장을 확정짓게 되면서,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비롯한 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더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수도권 1시간 이동과 수도권 인구유입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며 수도권 전동차의 원주 연장도 추진해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경기도 의정부시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대목은 GTX-D 노선의 원주 연장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GTX-D 구간은 내년 상반기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2035년 개통을 목표로 대통령 임기 내(2027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로써 원주시는 다양한 수도권 철도교통망을 구축하게 됐다. GTX-D 노선과 더불어 최근 여주~원주 복선전철 공사도 착공한 상태다. 또 만종역과 서원주역 등 서울에서 강릉을 잇는 경강선 KTX도 이미 운행 중인 만큼 다양한 수도권 철도교통망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원주시는 서울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수도권 전동차‘의 원주 연장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수도권 접근 철도체계의 다양화를 위해 나서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향후 여주~원주 복선전철 공사가 완료되고, GTX-D 노선까지 연결되면 수도권 주민 2500만명이 편리하게 원주를 찾게 될 것”이라며 “36만 원주시민 역시 손쉽게 수도권으로 오갈 수 있게 된 만큼 원주의 수도권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