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 생산’…양구군 친환경농업 육성 24억원 투입

양구군청 전경./뉴스1
양구군청 전경./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품질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올해 총사업비 24억여 원을 투입해 다양한 친환경농업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양구군은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친환경 인증 농업법인과 농업인, 친환경 예비 농업인에게 친환경 유기 농자재로 고시된 친환경농자재 구입비를 지원해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멀칭 필름도 지원한다. 생분해성 멀칭 필름은 폐비닐을 수거할 필요가 없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면서 농가의 노동력과 생산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지원 기준은 1롤(600㎡)당 최대 14만원이다.

또 친환경 우렁이농법을 지원한다. 우렁이농법은 논에 우렁이를 풀어 잡초를 먹게 해 토양과 수질 환경을 보전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하기 위한 농법이다. 지원 기준은 1㏊당 80㎏이며, 1㎏당 7000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7794톤의 유기질비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되는 유기질비료는 혼합 유박, 혼합유기질, 유기 복합비료 등 유기질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 퇴비 등 부숙 유기질비료 2종이다. 유기질비료는 포(20㎏)당 16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부숙 유기질비료는 등급별 차등 지원된다.

이밖에 친환경 농산물 인증에 필요한 토양·농약·수질 검사비와 인증 수수료 등 검사 비용을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하며, 농산물우수관리(GAP) 신규 인증 농가 확대와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에 소요되는 검사 비용 등을 지원한다.

권은경 농업지원과장은 “친환경, 유기농과 같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친환경 농업 정책으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양구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