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 -24.6도' 강원 아침 한파 절정…한낮에도 -10도 육박

구룡령 -22.6도, 철원 임남 -22.5도 등 맹추위

대관령 도로변에 맺힌 고드름 자료사진.(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24일 아침 향로봉의 아침기온이 -24.6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강원 영서내륙과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동해안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같은 시간 주요지점 일최저기온은 향로봉이 -24.6도로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같은 산지인 구룡령 -22.6도, 홍천 내면 -21.4도, 미시령 -20.3, 대관령 -20.1도, 삽당령 -19.9도 등이다.

내륙의 경우 철원 임남 -22.5도, 평창 면온 -20.5도, 횡성 안흥 -20.1도, 홍천 서석 -18.8도, 화천 상서 -18.7도, 양구 방산 -17.4도, 인제 신남 -16.9도, 북춘천 -16.5도, 정선군 -16.5도 등 이었다.

동해안 역시 북강릉 -12.3도, 속초 -12.2도, 고성 대진 -11.8도, 양양 -11.5도, 삼척 -11.1도 등의 아침기온을 보였다.

한파는 한낮에도 이어져 영서 -6~-3도, 산지 -9~-8도, 영동 -3~-1도로 강원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강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26일 새벽까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기온이 차차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고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