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中企·소상공인 '경영 안정' 자금 융자 지원
지역 금융기관에 추천 및 대출금리 일부 보조
- 한귀섭 기자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 화천군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 지원에 나선다.
화천군은 '화천군 지역경제촉진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역 금융기관에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자금 융자를 추천하고 대출금리 중 3%를 보조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융자 지원 대상은 관련 법규에서 정한 중소기업 중 화천군 소재 사업자등록 업체다. 단,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 거래처' 규제를 받고 있거나 휴폐업 신고한 업체, 사치 향락 등의 소비성 업체, 국세·지방세 체납업체 등은 그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융자금 용도는 경영 안정에 소요되는 운전자금에 한정된다.
융자 추천 한도는 제조업·건설업·운송업·도선업 등의 경우 2억원 이내, 숙박업·일반음식점·이미용업·자동차 정비업·도소매업 등은 5000만원 이내다.
융자 지원기간은 2년이며, 1회에 한해 1년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자금 융자엔 농협 화천군지부와 강원다누리신협, 화천새마을금고 등 지역 내 7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융자 신청은 오는 12월13일까지로 군청 지역경제과에 융자추천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화천군은 신청 업체의 적격여부를 검토한 뒤 융자 대상 업체를 선정해 금융기관에 통보하며, 해당 업체는 추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융자를 받아야 한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군청 지역경제과 지역경제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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