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임남 –23.7도…강원 전역 한파 절정, 낮에도 영하권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자료사진)ⓒ News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23일 철원 임남의 아침 기온이 영하 23.7도를 기록하는 등 강원도 전역에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내륙과 산간에는 한파경보가, 동해안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주요지점 일 최저기온은 철원 임남 –23.7도를 비롯 향로봉 –23.6도, 구룡령 –21.9도, 화천 상서 –20.8도, 미시령 –20도, 대관령 –19.7도, 평창 면온 –17.9도, 태백 –17.5도, 양구 방산 –15.9도 등이다.

동해안은 고성 대진 –11.9도, 속초 –11.8도, 양양 –11.2도, 북강릉 –10.9도, 동해 –7.5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아침 기온은 내륙과 산간은 –15도 이하, 동해안은 –12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서 –9~-6도, 산간 –13~-11도, 영동 –6~-3도로 예상된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