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박자 빠르게' 벌써 내년 국·도비 발굴하는 태백…1786억 목표

강원 태백시가 22일 시청에서 내년 국·도비 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있다. (태백시 제공) 2024.1.22/뉴스1
강원 태백시가 22일 시청에서 내년 국·도비 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있다. (태백시 제공) 2024.1.22/뉴스1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연초부터 내년 국·도비 발굴에 뛰어들고 있다.

태백시는 22일 시청에서 이상호 시장 주재로 ‘2025년 국·도비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정부예산 주요 투자 방향과 재정 여건을 분석해 대응하고, 정부 예산편성 흐름에 맞춘 전략적인 국도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국도비 사업은 53건, 총사업비 9397억 원 규모다. 신규사업 기준으로 31건 6626억 원이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5219억 원) △스마트 마이닝 클러스터 시티 조성(260억 원) △태백역 일원(삼수3지역) 도시재생사업 (250억 원) △교육발전특구 조성사업(200억 원) △전지훈련 특화시설 에어돔 (야구장) 조성(100억 원) 등이 있다.

이런 가운데 태백시가 목표로 세운 내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은 1786억 원이다. 올해는 1598억 원을 확보했는데, 이보다 188억 원(11.8%) 많은 규모다.

태백시는 발굴된 국비 사업의 당위성과 논리 개발로 중앙부처와 사전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부처 예산안이 확정되는 오는 5월까지 지속적인 방문과 설득으로 발굴된 사업이 부처 예산안에 반영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국비와 도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 예산편성 순기보다 한 박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