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만에 '누적 100만명 방문' 화천산천어축제 대박 비결은?

축제기간 자원봉사 단체‧문화예술인‧군장병 등 대거 참여
축제장 전역 환경정화‧교통안내로 축제 성공 견인

2024 화천산천어축제장 자원봉사자.(화천군 제공)/뉴스1

(화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화천지역 수많은 단체와 군장병들의 자원봉사가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2일 화천군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달 6일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에는 모두 42개 봉사단체와 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축제장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육군 7사단과 2군단 장병들도 매일 축제장 곳곳에 배치돼 관광객들의 안전한 축제장 진입과 귀가를 위한 교통 봉사, 호국이 체험단 부스 운영 등에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에는 군새마을회, 대한적십자사 군지회, 의용소방대 군연합회, 산천어 행복나눔단, 물빛도우미회, 바르게살기군연합회, 사랑의 봉사대학, 삼육지역봉사회, 생활개선군연합회, 세계평화여성연합회, 한국부인회, 한국여성농업인군연합회, 한국자유총연맹 군여성회, 한아름 그린봉사대, 군여성단체협의회, 군여성번영회, 화천충우회 봉사단,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화천청년소상공인협회, 무공수훈자회 군지회, 다문화가정협회, 대한적십자사 두레봉사회·사내봉사회·하남나루봉사회·화천봉사회, 모범운전자회, 해병대 전우회, 화천군 재난구조대 등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2024 화천산천어축제장 자원봉사자.(화천군 제공)/뉴스1

심지어 더불어 풍물단, 어울림 문화공연단, 낭천소리회, 게이트볼 군연합회 등 문화예술체육단체는 물론 군유해조수포획단까지 축제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축제 개막 후 16일이 경과한 지난 21일까지 군장병을 포함해 연인원 1372명의 자원봉사자가 축제장을 찾아 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59명에 비해 약 60% 급증한 수준이다.

화천군은 28일 폐막일까지 자원봉사자 규모는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자원봉사 덕분에 축제장은 매일같이 깨끗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들이 화천산천어축제장을 방문했을 때 엄청난 축제의 규모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한 번 놀라고, 꺠끗한 축제장에 두번 놀란다고 한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축제에 대한 애정, 고향에 대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 화천산천어축제는 한파도 녹이는 자원봉사의 열기 속에 지난 20일, 개막 15일 만에 누적 관광객 100만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