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그친 뒤 한파… 동계청소년올림픽 방한대책 '총력'
운영인력 근무시간 단축… 경기장 주변에 난방 텐트 쉼터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4일차인 22일 강원도 지역에 동장군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대회 조직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방한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올림픽 설상경기가 펼쳐지는 평창과 중부산지 등 강원지역 15곳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51분 평창 용산지역 기온은 –12.8도를 기록했다. 또 강릉은 오전 10시 6분 -4도, 북강릉 오전 8시42분 –3.5도였다. 한낮인 오후 2시30분 현재도 평창 -12.4도, 강릉 -2.5도, 북강릉 –1.7도를 영하권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빙상경기가 진행되는 강릉 등 동해안 6개 시군엔 이날 오전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다가 오후 3시 해제됐다.
이런 가운데 조직위는 한파에 대비해 운영인력의 경기 베뉴별 교대근무 시간을 단축했으며, 자원봉사자·경기진행요원을 위한 방한용품을 지급하고 있다.
조직위는 또 슬라이딩센터 등 설상 경기장에선 동계청소년올림픽 관중들이 한파를 피할 수 있는 난방버스를 운영하며 따뜻한 음료도 제공하고 있다.
경기장과 페스티벌 사이트 인근엔 난방 텐트 쉼터도 설치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회 초반 지역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후 현재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전날 폭설의 영향으로 일부 페스티벌 사이트에선 오전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지만 제설이 신속히 완료돼 오후부턴 정상 운영됐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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